생선가게 20년, 카카오톡 채널친구 늘리기 전과 후가 이렇게 다릅니다
자갈치_생선상회|2026.09.17 08:58|조회 11|댓글 2
부산에서 생선가게를 20년 했습니다. 좋은 물건 보는 눈은 자신 있지만, 요즘 장사는 그것만으론 부족하더라고요. 젊은 손님들은 시장에 오기 전에 미리 검색하고 연락하고 오니까요.
예전 제 방식은 이랬어요. 새벽에 좋은 물건이 들어와도, 그날 시장에 나온 사람만 살 수 있었습니다. 단골이라도 그날 안 나오면 그만이고, 남으면 헐값에 넘기거나 버렸죠. 좋은 걸 알릴 방법이 목청밖에 없었어요.
카카오톡 채널을 열고 카카오톡 채널친구 늘리기에 신경 쓰면서 이게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계산하실 때 채널을 안내하고, 친구 추가하신 분께 그날 좋은 물건 사진이랑 손질 서비스, 마감 특가를 먼저 보내드렸어요.
지금 제 아침은 이렇습니다. 좋은 갈치가 들어오면 사진 한 장 채널에 올리고, 오늘 갈치 물 좋습니다 한 줄 적어요. 그러면 예약 주문이 들어오고, 손질까지 미리 부탁받아 봉지에 담아둡니다. 버리는 게 확 줄고, 단골은 헛걸음할 일이 없어졌어요.
20년 목청으로 팔던 사람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습니다. 신선식품은 특히 타이밍이라, 손님과 아침마다 이어지는 통로 하나가 정말 큽니다. 오래 장사하신 분일수록 채널 친구부터 챙겨보시길 권해요.